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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과 그림으로 남겨요

글과 그림으로 남겨요

며칠 동안 상자를 들여다봤어요. 공책에는 그날그날 적은 글이 남아 있어요.

이 기록을 어떻게 모아 볼까요?

기록을 꺼내 봐요

흩어진 기록을 모아요

먼저 사진 두 장을 볼 거예요.

앞 시간에는 날마다 본 것을 한 줄씩 적었어요. 지난 며칠 동안 적은 것을 꺼내 보세요.

적어 둔 글은 그날그날 따로 있어요. 그래서 한눈에 보기 어려워요.

오늘은 그 기록을 차례로 놓아 볼 거예요. 차례로 놓으면 한살이가 보여요.

잎 위에 서 있는 노란 쌀알 모양의 나비 알 한 개예요. 세로로 홈이 파여 있어요.
나비는 잎에 작은 알을 낳아요.
사진: Pieris rapae egg · Alpsdake · CC BY-SA 3.0 · 크기 줄임
갉아 먹힌 잎 위의 연두색 애벌레예요. 옆면에 노란 점이 줄지어 있어요.
애벌레는 잎을 먹으며 점점 커져요.
사진: Pieris rapae larva · Harald Süpfle · CC BY-SA 3.0 · 크기 줄임

첫 사진은 처음 만난 알이에요. 다음 사진은 잎을 갉아 먹는 애벌레예요.

애벌레가 앉은 잎을 잘 보세요. 가장자리가 여기저기 파여 있어요.

며칠 사이에 모습이 이렇게 달라졌어요. 오늘은 그다음 모습도 만날 거예요.

사진 두 장만으로도 달라진 것이 보여요. 기록이 많을수록 더 잘 보여요.

새로운 모습을 만나요

한자리에 붙어 있어요

사진을 한 장 먼저 볼 거예요.

식물 줄기에 붙은 연두색 번데기예요. 가장자리가 갈색이고 흰 실이 몸을 가로질러 있어요.
번데기가 실 한 가닥에 매달려 있어요.
사진: Pieris rapae - puppa 02 (HS) · Harald Süpfle · CC BY-SA 3.0 · 가로 1600px로 줄임

애벌레가 어느 날 먹기를 멈춰요. 그리고 한자리에 가만히 붙어 있어요.

몸이 단단해지고 잘 움직이지 않아요. 아픈 것도 죽은 것도 아니에요.

번데기

한자리에 붙어 움직이지 않는 때를 번데기라고 해요.

번데기가 되고 일주일쯤 지나면 또 달라져요. 그때까지 상자를 조용히 지켜봐요.

번데기는 손으로 만지지 않아요. 눈으로만 자세히 관찰해요.

지켜본 것은 그날그날 공책에 적어 두세요. 적어 두면 차례를 놓을 때 쓸 수 있어요.

차례를 놓아 봐요

고리에 차례로 놓아요

이제 손으로 해 볼 차례예요.

아래에 둥근 고리가 있어요. 칸 넷이 점선으로 비어 있어요.

그 아래에는 글 카드 넷이 섞여 있어요. 카드를 옮겨 차례를 만들어요.

어느 카드가 먼저인지 모르겠나요? 앞에서 본 사진을 다시 떠올려 보세요.

네모 칸 넷이 둥글게 놓여 있고 굽은 화살표가 칸과 칸을 이어요. 칸은 점선으로 비어 있어요.
칸 넷이 고리처럼 이어져 있어요.
그림: 원에듀가 그린 한살이 고리 그림 · 칸에 들어앉는 사진 넷의 출처는 이 쪽 다른 절에 있어요

차례를 맞히면 칸에 사진이 들어앉아요.

카드로 차례를 만들어요
  1. 카드 넷을 천천히 읽어요.
  2. 위아래 단추로 자리를 바꿔요.
  3. 다 놓았으면 확인하기를 눌러요.
  4. 옮기지 않고 누르면 옮기라고 알려 줘요.
한자리에 붙어 번데기가 돼요
잎에 작은 알이 있어요
어른벌레가 되어 날아가요
애벌레가 잎을 갉아 먹어요

두 번 옮겨 보면 함께 맞춰 줘요. 틀려도 괜찮아요.

차례가 맞으면 칸에 사진이 한 장씩 들어앉아요.

고리는 맨 위 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요. 마지막 칸에서 다시 맨 위로 돌아와요.

그래서 끝이 아니라 처음으로 이어져요. 이것을 한살이라고 불렀어요.

마지막 모습을 봐요

날개를 펴고 날아가요

사진을 한 장 더 볼 거예요.

분홍 꽃에 앉은 흰 나비예요. 날개에 검은 점이 하나 있어요.
다 자라면 날개가 있는 나비가 돼요.
사진: Pieris rapae, Kalkara, (September 2025) · Tranceliner · CC BY-SA 4.0 · 크기 줄임

번데기가 열리면 나비가 나와요. 나비는 날개를 천천히 펴요.

어른벌레

다 자란 벌레를 어른벌레라고 해요.

어른벌레가 된 나비는 날아가요. 그리고 다시 잎에 알을 낳아요.

그래서 고리가 닫혀요.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는 이렇게 돌아요.

차례가 있어요

모습은 아무 때나 바뀌지 않아요. 늘 같은 차례로 이어져요.

그래서 다음에 무엇이 올지 알 수 있어요.

그림으로 남겨요

본 것을 그림으로 그리면 한눈에 보여요. 말로 하기 어려운 모양도 보여 줄 수 있어요.

글로도 남겨요

그림 옆에 글을 한 줄 적어요. 그러면 무엇을 보았는지 나중에도 알 수 있어요.

오늘 본 것을 남겨요

오늘의 관찰 카드

이번에는 카드를 만들 거예요.

오늘 상자에서 본 것을 카드로 남겨요. 카드에는 자리가 셋 있어요.

모습과 먹이와 있던 곳을 하나씩 골라요. 오늘 본 대로 고르면 돼요.

오늘 못 본 것은 고르지 않아요. 본 것만 골라야 기록이 돼요.

조각을 골라 카드를 만들어요
  1. 자리마다 조각을 하나씩 눌러요.
  2. 세 자리를 모두 채워요.
  3. 바꾸고 싶으면 그 조각을 다시 눌러요.

정답은 없어요. 오늘 본 대로 골라 보세요.

번데기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요. 그런 날은 '안 먹었어요'를 골라요.

고른 것은 위 칸에 저절로 적혀요. 몇 번이든 바꿔도 돼요.

세 자리를 다 채우면 카드가 톡 튀어요. 맨 위 '카드를 만들어요'에 도장도 찍혀요.

화면 카드에는 조각이 몇 개뿐이에요. 더 그리고 싶은 것은 공책에 그려요.

오늘 배운 것

오늘 이런 것을 알았어요

  • 한살이 모습에는 차례가 있어요.
  • 애벌레는 한자리에 붙어 번데기가 돼요.
  • 다 자라면 날개가 있는 어른벌레가 돼요.

오늘은 흩어진 기록을 차례로 놓았어요. 그다음 오늘 본 것을 카드로 남겼어요.

글과 그림을 함께 남기면 나중에도 알 수 있어요.

다 썼으면 맨 위 '한 문장 써요'를 눌러요.

관찰 공책에 오늘 본 모습을 그려 보세요. 화면에 없는 모양도 마음껏 그려도 돼요.

다 자란 나비는 어떻게 할지 선생님과 함께 정해요.

다음 시간에는 씨앗을 심어 봐요. 씨앗은 언제 싹틀까요?